할머니가 슬플것 같아....(2001/9/24)
2013.02.09 21:36
할머니가 슬플것 같아....
무슨 이야기냐고요?
어제 서울 할머니한테 갔다올때 이야기랍니다.
차뒤에서 민준이가 갑자기 훌쩍거리며 "할머니가 슬플것 같아...."하고 말하더군요.
서울에 혼자계시는 할머니가 안쓰러워 보였나 봅니다.
한편으로는 그렇게 생각하는 민준이가 너무 대견했지만 다른한편으로는 민준이에게 너무 부끄러웠답니다.
나는 어머니를 위해 얼마나 생각했었는지 ...
많이 부끄러웠답니다.
민준이가 너무 대견스런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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